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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비의 일상

영화 더 킹 대한민국 왕은 누구인가

by 꽃담비 2017.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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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어제는 모처럼 영화를 보고왔네요. 요즘 바쁘다보니 영화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영화에 관심도 없었네요. 그래서 막상 보려하니 뭘 볼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럴때는 요즘 제일 인기 있는 걸 선택하면 되겠지요. 밑지지는 않을 듯.... 그래서 검색 결과 '더 킹' 이라네요. 조인성, 정우성 나오고 기타 유준열 , 좋아좋아 일단 배우들의 퀄리티는 맘에 들었어요. 그냥 맘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싶어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예매를 하고 영화를 봤네요



더 킹 영화는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가 막강 권력자 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약자들 위해서 군림하고자하는 검사들의 또다른 세계를 보여주는데 무거움보다는 재미와 풍자르르 통해 감독은 태수를 통하여 권력세계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 더 킹' 이 나라의 진짜 왕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했다.



한강식, 대한민국을 제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뒷골목의 실세를 뒤에 두고 그는 대한민국을 자신의 설계대로 이끌어간다. '묵혀둔다' 사건을 묵혀두어 적절할 때 사용한다. 사건을 저리하는게 하니라 사건을 위해 사건을 묵혀두는 무서운 사람, 한강식은 무서운게 없는 사람이다.

양동철, 무엇을 들어내기 위해 꼭 들러리가 필요하듯 한강식의 대한민국을 위해 꼭 존재해야만 하는 인물, 그는 한강식의 수족이다. 그러면서 그는 또 다른 권력으로 자기만족을 하는 사람, 박태수를 한강식에게 소개해주고 그 중간에서 자기나름 처세를 잘 하는 사람이다.

임상희, 든든한 후원자인 부자 부모에 앵커 이면서 박태수의 아내,임상희는 세상에 거칠 것이 없다 그렇다고 안아무인의 성격이 아니라 똑 부러진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내가 여자이어서가 아니라 배역 중 가장 멋있고 자장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두일, 박태일의 고향친구이자 목포 들개파의 2인자이다. 박태수를 만나 위에 오르고자한다. 박태수의 힘든 일은 다 처리해주고 박태수와 함께 왕이 되고자하는 어둠을자처한다. "난 워낙 더러분거 많이 묻어서 티도 안나야 언 잘 되야 한께 내가 뒤에서 더러운 것들 다 치워불께." 이렇듯 박태수의 뒤처리를 도와주겠다고 자처한다.



박태수,  양아치아버지에 집나간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하나, 어려서 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아가 될 수 밖에 없는 가정 생활 환경속에서 그런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그렇게 살아간다. 양아치 처럼 ,그러던 어느 날 힘의 실체를 알고 그 힘을 얻고자 오로지 그 힘을 향에 달려간다. 대한민국의 검사, 양아치 아버지도 힘을 못쓰고 쩔쩔매게 하는 검사, 그는 그 힘있는 검사가 된다. 그렇지만 그가 생각하는 검사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매일 30건 이상의 사건에 서류뭉치에 , 그런던 중 진짜 자신이 꿈구는 힘을 알게 되고 그 힘에 이끌리어 그 힘으로 빨려들어간다. 그가 목표했던 그 힘의 실체와 그런 삶.

사건을 설계하고 그 설계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막강한 힘의 세계.


그러나 그들에게도 의지해야하는 곳이 필요한가보다. 더 위대한 신의 힘. 정권이 바뀌때마다 새로운 정권에 의지해야하는 그들이 지지해야 할 대권후보의 당락이 중요했으므로 그것은 막강한 그들도 어쩔 수는 없나보다. 신의 영역인 듯. 돈은 좋아하는 신의 힘


힘은 힘에 의해 부서지는 법, 버리는 자와 버림 받는자. 그리고 늦은 깨달음 그게 세상사는 이치이고 진리일까? 그랬으면 좋겠다. 권선징악이 존재했으면 그렇듯 그 힘도 힘에 의해 부서진다. 모든 것을 잃어야만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것들 뒤 늦은 박태수의 결정 내가 그때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도 가끔 어떤 선택들을 후회할 때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던 그 생각 그 때 그렇지 않았더라면 ....

영화 더킹은 관객 각자의 입장에서 다르게 보여지겠지만 이 영화가 지금 개봉되어 더 빛을 보는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대한민국의 왕? 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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