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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비의 일상

논산훈련소가던 날

by 꽃담비 201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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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얼마 전 하나 밖에 없는 아들녀석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영훈련소 입소를 했네요. 혼자 가겠다고 말하는데 조금 섭섭했어요. 그렇다고 혼자 보낼 수는 없었지요.


들어가는 길엔 제가 긴장을 했는지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어요. 녀석도 사진찍은 걸 싫어해서 정말 그 녀석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ㅜᆞㅜ


입영훈련소 들어가는 길이 조금 길더군요~~
떨리게 시리....^^


'입소를 환영합니다.'  휴게소 에 이 문구가
눈물이 나게 합니다. 벌써 부터 ...
그래도 꾹!!!!참았네요.


운동장에 다 집합하고 입소식을 하던군요.
거수경례 연습을 하는데 귀엽더군요.
어설픈 거수경례ᆢ
훈련 마치면 180도 변해있겠죠?
그런데 그녀석 지금 얼마나 긴장될까?하는 생각에 또 뭉클.....


멋진 군악대의 연주에 맞추어
국민의례를 했네요. 정말 이런 날이 아니면 애국가를 부를 일이  없는 것 같아요.


행사가 끝나고 이젠 숙소로 들어가네요.근데 그녀석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녀석들이 하두 많아서


모습이 보이지 않자. 나도 모르게 두 눈이 뜨거워집니다. 잘 해 내겠죠?


드뎌 첫 편지가 왔어요.  삐뚤빼뚤 초딩글씨도 아니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곧 잘 썼는데  점점 자랑면서는 그녀석 편지를 처음 받아보내요.~~^^

또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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