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그래서 따뜻한 곳, 따뜻한 차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차를 담을 수 있는 예쁜 컵들이 많은 곳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일요일 오후 가가운 곳에 바람을 쐬고 싶어 이곳 저곳을 검색하다 도자기공방을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는거예요. 그래서 이천 도자기를 검색하니 이천 도자기 마을 사기막골 도예촌 이 눈에 띄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찾아갔습니다.
사기막골 도예촌 은 한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이렇게 사기막골 도예촌이라고 예쁜 도자기들 도자기 마을임을 알리고 있구요. 이곳은 조선시대 백자를 굽던 가마터가 있어서 사기막골이라고 부른답니다. 이천에는 도요지가 30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이렇게 도자기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잇점이 있어서 이겠지요. 그럼 도자기 마을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도자기마을로 들어서면 양쪽으로 도자기 공방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작업을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판매를 하기 위한 전시공간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방은 생활자기부터 작가들의 작품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거리가 한산해서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사기막골 주차장은 마을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마을 뒤쪽에 있어요. 주차장이 없는 줄 알고 가게 빈 곳을 찾다 한참을 들어가보니 안쪽 깊숙한 곳에 있더라구요. 차를 세워 놓고 주자창에 내리니 곳곳에 가로등들이 도자기 풍경을 달아 놓아 도자기 마을임을 알리는 듯 했어요. 밤에 등불이 켜지면 어떤 모습일지 조금 궁금하기는 하네요.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서려고 내려오면 항아리를 판매하는 있네요. 얼마 전 동치미를 담글 때 항아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동치미 담그기 전에 왔더라면 아마 구입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오늘은 참기로 했어요. 항아리는 여러모로 쓸모가 많으니까요. 쌀을 넣어두어도 되고 잡곡들을 넣어두어도 되고, 참 어떤 분들은 그곳에 물을 넣어 음용수로도 사용하더라구요.
도자기로 다양한 풍경을 만들어 놨는데 정말 예뻤어요. 거실 창 쪽에 달아 놓으면 운치가 바람이 불지 않아도 풍경소리가 들릴 것 같았어요.
도자기하면 그릇, 컵, 백자 청자 뭐 그런 것들만 생각 했었는데 다양한 종류와 색상들이 있더라구요. 파스텔톤을 좋아하는 저는 이곳에서 한 참을 머물다 왔네요.
그러다 결국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질렀습니다. 부엉이가 부의 상징이라고 그래서 부엉이캔들 워머를 구입했어요. 그랬더니 젊은 사장님께서 작은 향초를 놓을 수 있는 잔을 하나 덤으로 주셨어요.
이것들은 콩분이라고 해요. 아주 작은 다육이들의 집이죠. 집에 있는 작은 다육이를 심으려고 구입했어요. 라바모양의 재밌는 콩분도 왔네요.
살 것들을 대강사고 집으로 돌아오려고 주차장을 가는 길에 안 쪽에 미쳐 보지 못했던 곳이 있었는데 이 녀석들이 밖에 나와 있어 눈에 들어왔네요. 이곳은 흰색이 돋보이는 도자기였어요. 용도는 화병이나 화분 기타 장식품들 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공방 한 곳을 들러 배워보고 싶은데 가르쳐주는 곳이 있냐고 물어보니 일일체험을 할 수 잇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제가 사용하는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에 이것 저것을 물어보았네요. 아무래도 조만간 도자기 배우러 다시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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