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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입추 처서 백로 가을절기 알아보기 1

by 꽃담비 2017. 7. 25.

안녕하세요. 

이제 장마가 거의 끝나고 불볕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볕더위만 잘 이겨내면 선선한 가을이 풍성함을 안고 우리에게 다가 오겠지요. 그 선선한 가을속에 어떤 절기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도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냅니다. 24절기를 각 6개씩 사계절의 절기로 나눴습니다. 그 중 가을 절기 에 해당하는 것을 입추, 처서, 백로, 춘분, 한로, 상강이 가을 절기에 해당됩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

입추는 음력으로 7월 초순이며, 양력으로는 8월8~9일경으로 ,이때부터 가을에 들어선다는 뜻으로 이날 부터 입동까지 가을이라고 합니다.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밤이 되면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입추 때는 벼가 한 창 자랄 때라 벼의 자라는 소리가 들릴정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입추 무렵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고을에서는 기우제와 반대인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합니다.

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처서

입추무렵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신선한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처서는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되며,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입니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극성을 부리던 모기도 기세가 약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처서비'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처서에 비가 오는것은 결실을 이뤄내야 하는 시기에 비가 오면 않되기 때문에 비가 와 흉작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는 백로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백로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로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 팔월 백로 미발은 먹어도 칠월 백로 미발은 못 먹는다.' 이는  음력 칠월에 드는 백로() 때까지 패지 않은 벼는 먹기 힘들지만, 음력 팔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먹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백로에 풍습으로는 '백로보기'가 있는데 이것으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다고 합니다. 또한 백로의 풍습 중 하나인 '벌초'는 음력 팔월 추석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베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풍속으로 주로 백중 이후인 7월 말 부터 추석 전까지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가을 절기 중 입추, 처서, 백로가지 포스팅 하고 다음에 나머지 추분, 한로, 상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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