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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소서 대서 하지 망종 소만 입하 여름절기

by 꽃담비 2017. 7. 7.

24절기 중 여름절기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입니다. 여름절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1. 소서

오늘은 여름절기 중 하나인 소서 입니다. 소서는 24절기 중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듭니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5일 무렵입니다. 

소서는 작은 더위 라 불리며 이 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장마기간으로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이며, 모를 낸 20일 뒤이므로 논매기를 했습니다. 가을 보리를 베어 낸 자리에는 콩이나 조를 심어 2모작을 했습니다. 소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밀가루 음식인 국수나 수제비등을 많이 해 먹었다고 합니다. 밀은 열을 내려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를 식혀주는데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2. 대서 

대서는 음력으로 6월중순이며, 양력으로는 7월23일쯤됩니다. 대개 중복때로 장마가 끝나고 24절기 중 더위가 가장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예로부터 '염소뿔도 녹는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더운 시기입니다. 대서는 중복과 시기가 비슷하여 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 노는 풍습과 탁족을 했다고 합니다. 대개 대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개장국, 장어국, 육개장, 삼계탕등을 먹어 허해진 기력을 충전시켰다고합니다.


3. 하지 

하지는 낮이 가장 긴 날로써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22일 무렵입니다. 이 때는 일년 중 추수와 더물어 가장 바쁜때입니다. 메밀파종, 누에치기, 감자 수확, 고추 밭메기, 마늘 수확등으로 바쁜시기입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는 뜻으로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 라는 하지 속담이 있습니다. 하지에 먹는 음식으로는 하지감자, 하짓날 캐는 감자를 밥에 넣어 먹었다고합니다. 


4. 망종

망종에는 씨뿌리는 시기로 음력5월, 양력으로는 6월6일쯤됩니다. 망종에는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고합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어라'라는 망종 속담이 있습니다. 망종에 먹는 음식으로는 풋보리 이삭을 뜯어서 손으로 비벼 보리알을 모은 뒤 솥에 볶아 맷돌에 갈아서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었으며, 보리그스름(보리그을음)이라 하여 풋보리를 베어다 그을음을 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5. 소만

소만은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어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소만 무렵에는 모내기 준비로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이 무렵에는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식이 떨어져 힘겹게 연명하던 시기입니다. 소만에 먹는 음식으로는 냉이국을 끓여 먹거나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먹었다고합니다.


6.입하

입하는 24절기 중 7번째 절기입니다. 음력4월, 양력으로 5월5일 또는 6일경입니다. 이 시기부터 들판의 풀잎이나 나뭇잎이 신록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찻잎을 채취하는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보통 곡우 때 채취해 만든 차를 우전차라 하여 최상품으로 여기지만 입하 무렵에 채취한 찻잎도 이에 못지 않는다고 합니다. 입하에 먹는 음식으로는 쌀가루와 쑥을 한데 버무려 시루에 쪄 먹는 떡, 이름바 쑥버무리를 먹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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