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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노트/여행

구르미 그린 달빛 - 잘 알지도 못하면서

by 꽃담비 2016. 9. 14.

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요즘 구르미 그린 달빛에 푹 빠져 있습니다. 어찌 일주일을 기다린단 말입니까?

한 나라의 세자가 내시를 연모한답니다. 그 동안 남자라고 생각한 내시 홍삼놈이가 세자 영은 자꾸 마음에 걸립니다. 남자를 좋아하는 남색? 그런 세자 영도 힘들었겠지요. 

 



어찌 한 나라 세자가 내시를 마음에 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어디 사람 맘이 의지 대로 되는 게 있습니까? 그래서 세자 영은 자신의 마음을 이제는 숨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용기를 내기까지는 ,홍라온이 내시와 궁녀의 사랑을 이어주려 할 때 한 말 때문일 겁니다. 말하지 않고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것 보다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랑을 받았음으로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힘이 될 수 있다고, 그래서 세자 영은 용기를 내어봅니다. 

 



라온에게 본인의 진심을 전하기로, 진심을 전하고자 라온을 찾아 갔는데 라온이 여인의 복장을 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연회때 독무를 추던 여인이 라온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세자 영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네요. 어찌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마음을 준 사람이 여인같기는 하지만 확증이 없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표하고자 하는데 여인이라니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세장영이 화원으로 라온을 불러 고백을 합니다. " 내가 용기를 내 보려한다. 내가 위험해 질 수도, 너를 잃을 수도 있는 이 고백을…."," 내 말이 틀렸다 말하지 말거라. 니가 말하지 않았느냐, 한 번 가버린 마음을 어떻게 하냐고, 내가 한 번 해 보련다 그 못된 사랑….." 마음에 품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홍라온 또한 세자 영을 연모하고 있다. 궁이 위험하지만 그래서 궁을 나가야 하지만 궁을 나가고 싶지가 않는 것이다. 김윤성이 홍라온에게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샀던 옷을 주면서 여인으로 살고 싶지 않으싶니까? 물었다. 홍라온은 궁에 있으면 위험하지만 조금 더 있고 싶습니다. 라고 마음은 전했다. 김윤성은 " 참 궁금하네요. 위험을 감수할 만큼 홍내관의 마음을 잡는 게 무엇인지…" 김윤성 또한 홍라온을 연모하고 있었다. 그

렇다 사랑이란게 양방향일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 때가 더 많다. 하연 또한 세자를 보고 난 뒤 세자를 연모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세자의 맘은 하연의 맘을 받아 주질 않는다. 그래서 하연은 홍내관에게 연애 상담을 한다. 홍내관은 하연이 연모하는 사람이 세자 영이란걸 모르면서 상담을 해 준다. 라온은 하연의 당당함이 부럽다.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하연과 자신의 처지가 다름에 하연에게 진심을 전하면 닿을 거라 얘기한다. 그러나 하연의 마음을 세자는 받아 주질 않는다. 하연이 며칠을 세원 수를 놓아 서책 표지를 해 선물을 했는데 세자는 그것을 풀어보지도 않고 다시 돌려준다. 그 광경을 라온이 멀리서 지켜보게 된다. 라온이 그때 하연의 연모 대상이 세자 영임을 알고 세자가 하연에게 무언가를 전해주는 것을 보게 된다. 라온은아프다. 본인의 처지로는 세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 할 수 없으므로

병연은 홍경래의 여식을 찾는다. 세자 영이 병연에게 홍경래의 여식을 찾는 무리들의 집단을 알아보고 영상쪽 보다 더 먼저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병연은 세자에게 자신을 밝히지 못함을 힘들어 한다. 병연이 세자 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도성 에 나가 병연을 쫓는 무리들과 싸움을 하게 된다. 이것을 세자 영이 보게 된다. 세자 영은 씁쓸하다. 병연이 묻는다. 왜 묻지 않으시냐고, 세자 영은 니가 말 할 수 있는 일이 없음 말을 했겠지 라고 한다. 그리고 세자 영이 병연에게 " 병연아 세상에서 딱 한 사람을 믿어야 한다면 그건 너다 알고 있지." 그렇다 세자 곁엔 병연이 밖에 없다. 병연도 그런 세자를 알고 있다. 다만 병연이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병연의 일이 세자와 칼을 겨누는 그런 슬픈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게 믿는 아니 믿어야하는 사람끼리 칼을 겨눈다는 건 가장 슬픈 일일 테니까.세상에 나를 믿어 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삶은 외로움 때문에 죽는 것이다.

라온은 세자 영에게 묻는다 여인을 사랑해 본 적이 있느냐고? 라온은 하연과 세자 영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묻는다. 세자 영은 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어여쁜 여인이라고, 라온은 자신이 남자라고 세자 영이 알고 있으므로 여인을 사람하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 제게 왜 이러십니까? 좋았다 아팠다 힘들었다" 그렇다 다가갈 수 없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늘 약자인 것이다. 이 사람이 날 어떻 맘으로 생각하는지 정확히 얘기를 해 주지 않으면 그 사람의 말투 행동 모든 것들이 신경이 쓰이는 법이다. 당당하게 마음을 표현 할 수 없는 라온은 아픈 것이다. 세자는 알이 못한다. 라온의 입장과 마음을.....

세자 영이 라온을 찾아가 길거리에서 산 영혼의 팔찌를 껴 준다. 영혼의 팔찌는 지금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이 팔찌를 나눠끼면 언젠가는 돌고 돌아 꼭 이루어진다고 어느 노인이 예기해서 세자 영이 산거다.

 



세자 영이 라온에게 팔찌를 끼워주며 " 얘기 했지 않았는냐,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고 지금 내 앞에" 라온은 영이 자신이 여자임을 알고 있음 에 당황한다. 세자영은 그런 라온에게 앞으로는 너를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 라는 말을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안다면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하게 얘기를 해 줘야 한다. 표현을 할 수 없는 입장에선 물러설 수 밖에 없으니까

"한 번 뱉은 말은 거두는게 아니다.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지 책임지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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