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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비의 일상

달의 여인- 보보경심 려

by 꽃담비 2016.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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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얼마전 시작한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를 소개할까 합니다. 달의 연인은 중국의 소설 보보경심 려를 원작으로 하며, 소설은 성인인 '장효'가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려보니 청나라, 무려 30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 시대에서 곧 궁녀가 될 13살 소녀'약희'의 몸으로 태어나면서 황자들의 권력 다툼 한 가운데에 휘말리면고 냉혹한 군주 용정제로 군림할 사황자와 그의 숙적 팔황자와 애절한 삼각관계에 빠져든다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은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BS에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제작하여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달 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개기일식리라고 그러죠. 그날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고려 소녀 '해수'의 몸으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현대물 로멘스입니다.

 

유연천리래상회 무연대면불상봉

有緣千里來相會 无緣對面不相逢

인연이 있으면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만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해도 만나지 못한다.

                                  - 한비자

  고려 건국 초 태조의 과도한 혼인정책으로 태조의 과도한 혼인 정책이 부른 처절한 황위 다툼이  곧 예고 되지만, 아직은 청춘을 만끽 중인 8명의 황자들은 당찬 현대 여성의 영혼을 지닌 해수를 순식간에 주목한다. 황위를 둘러싼 치열한 궁중 암투 속에서 해수와 황자들의 인연은 끈끈하게 이어지고,해수는 역사에 기록된 황자들의 운명에 끼어들 것인가 고민한다. 

누구보다 장차 피의 군주 '광종'이 될 4황자 왕소.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그토록 고통스럽게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았을 4황자와의 짙은 사랑이 고려 황실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는데...<줄거라 출처: 달의 연인 공식홈페이지>

 고하진은 물에 빠진 아이를 무사히 구해 보트에 타려던 순간 개기일식이 일어났고, 그 순간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고하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수로 분해 고려 황자들의 목욕탕으로 타임슬립 되어 깜짝 놀라지만 이곳이 고려시대임을 깨닫고 적응해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해수로 분한 고하진은 당찬 성격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고려시대는 남녀가 평등한 시대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이혼도 자유로웠습니다. 물론 재혼도 자유로웠구요. 재가하면 여자 쪽 자식들과 남자 쪽 자식들을 차별하지 않았구요. 또 여성이 호주가 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물론 아들, 딸 구별 없이 재산 균등상속을 했구요. 제사도 아들, 딸 돌아가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였으므로 21세기의 여인의 발랄함이 고려시대에도 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조선시대처럼 왕후 그리고 비 그렇게 차별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 왕비들의 신분이 다 똑같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두 황후였던 것이죠. 그런데 고려 태조는 나라의 안정을 위해 호족들의 딸들과 과도한 혼인정책을 실시했는데도 무려 29명의 황후가 있었다네요. 그렇다면 황자들은 모두 다음 왕위를 오를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거죠. 그러므로 황자들의 지위는 외가의 세력에 따라 힘이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4황자 왕소(이준기) 와 8황자 왕욱(강하늘)이 해수를 마음에 두게 됩니다. 8황자는 발랄한 해수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주게 되는데요. 해수는 위험에 처한 14황자 왕정을 구하기 위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 액션과 욕 솜씨를 선보입니다. 그러나 왈패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때 8황자 왕욱이 나타나 구해주게 됩니다 .8황자 왕욱은 돌아오길 화를 내면서 앞서 가버립니다. 해수는 이런 8황자 왕욱에게 화나셨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게 아픈척을 합니다. 그런데 8황자 왕욱이 해수의 어깨를 덥석 잡으며걱정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다시 못 볼 줄 알았다." 음~ 이 순간 참으로 설레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표현하지 못하고 순간 내 뱉은 그의 감정이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4황자 왕소는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상처가 많은 황자로써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먼저 칼을 드는 아픔황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4황자 왕소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해수만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해수가 4황자 왕소도 조금씩 그녀가 편안해 지나봅니다, 4황자 왕소가 황궁으로 들어가기 전날 해수의 잔소리에 마음이 심쿵합니다. "황궁에서 제발 무던하게 지내세요. 말끝마다 죽이네 살리네 하시지 마시고 자기 말 안듣는다고 눈에 힘 빡 주지 마시고 남이 만들어 놓은 것 한 번에 부시지 마시고 밥 잘 먹고 잠 잘 주무세요 나쁜꿈은 되수록 꾸지 마시고" 늘 냉대만 받았던 왕욱에게 이 말은 어떤 파장으로 전해졌을까요. 누군가 나를 이해해주고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질까요.

왕소황자는 해수로 인해 많은 변화를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시작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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