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담비입니다. 며칠 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났었지요. 그날 저도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빈혈이 있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진일거라는 생각은 못했지요. 그런데 조금 있으니까 더 심하게 흔들리는 거예요. 그때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이 아파트라 이대로 집에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경주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그냥 방송을 듣고 있었네요. 그런데 아침에 지진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그 쪽에서 아직도 여진에 두렵다는 덧글들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정말 남의 나라 일 이라 생각했었는데 직접 경험하니 정말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경주, 도 인근 지역 분 들은 얼마나 두렵겠어요. 무엇이든 직접 겪지 않고서는 상황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진이 왜 일어나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아볼께요.
지진이 일어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땅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는 항상 일정한 힘이 작용해. 평소에는 이런 힘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 지층이 끊어지고 진동이 발생합니다. 이 진동이 사방으로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는 것이 바로 지진입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구 내부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발생한 곳을 '진원'이라고 하고, 진원의 바로 위 지표면 부분을 '진앙이라고 합니다. 진원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진동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 그런데 이 진동이 전달되는 속도는 아주 빨라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거의 동시에 지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진이 무서운 것은 언제 일어날 지 예측하기 어려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신기하게 동물들은 지진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아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소나 말 같은 가축들은 우리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고, 쥐들이 도망가거나 비둘기가 쉬지 않고 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곤 합니다. 실제로 동물의 행동을 보고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예측한 사례도 있답니다. 1969년 중국 텐진시의 한 동물원에서는 평소와 달리 곰이 소리를 지르고 백조들이 물 근처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서 이를 수상하게 여긴 관리인들이 지진예측기관에 보고했는데, 실제로 그날 정오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동물의 행동을 관찰해 지진을 예측하려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랍니다.
지진의 진도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규모'와 지진의 피해 정도를 나타내는 '진도'를 알아볼께요.지진의 세기는 '규모'로 나타내는데, 소수 첫째 자리까지 아라비아 숫자로 표시합니다. 규모 1의 세기는 폭약 60t(톤)의 힘에 해당한다. 숫자가 클수록 강한 지진을 뜻하는데, 숫자가 1씩 늘어날 때마다 30배로 세기가 커진답니다. 따라서 규모 3의 지진은 규모 1의 지진보다 약 900배 센 지진입니다. 규모라는 개념은 1935년 미국의 지진학자 리히터라는 사람이 가장 처음 제안하였는데 그래서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규모 앞에 '리히터'라는 말이 붙습니다. 리히터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크기를 수치화하면서 규모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습니다. 그는 지진의 세기를 에너지 단위로 나타내고자 하기도 했습니다. 규모는 지진이 일어날 때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으로 나타냅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의 거리에 상관없이 규모는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피해가 커지고, 그러나 규모가 같다고 해서 피해 정도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 피해가 크고, 먼 지역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피해를 등급으로 나타낸 것이 '진도'입니다. 진도는 '지진 때 서있기 곤란했다'와 같이 지진을 경험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주변의 물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를 주관적으로 관측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1902년 이탈리아의 지진학자 머칼리가 12등급의 머칼리 진도를 만들었고, 로마 숫자(I, II, III, …)로 표시합니다. 하나의 지진에 대하여 지역에 따라 진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진앙에 가까울수록 커집니다.
이번에 경주에 일어난 지진이 5.8 이라니 상당히 심각한 정도 였네요.
우리나라 주변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요? 일본 , 타이완, 터키, 멕시코, 이 나라들은 큰 지진이 일어나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과학자들이 지난 30년간 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조사해서 세계 지도에 빨간 점으로 표시했더니 그림과 같았답니다.그림을 보면, 지진이 일어난 곳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렇게 지진이 자주 일어나거나 일어나기 쉬운 지역을 '지진대'라고 합니다. 큰 지진들은 주로 태평양 연안, 지중해, 히말라야 산맥 부근 등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과 화산이 있는 지역이 거의 일치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맨틀 위의 판들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판의 윗부분이 지각인데, 판이 움직이면서 판끼리 미끄러지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서로 부딪히기도 합니다. 이때의 충격으로 지진과 화산이 발생하게 돼. 지진이 일어나면 도로가 갈라지고 집이나 건물이 무너져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쳐. 또 수도나 전기 등이 끊기고 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지진이 멈춘 후에도 많은 피해를 주지. 또 바닷속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해일이 생기기 때문에 집채만 한 파도가 해안가를 덮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지진으로부터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할까?
기록에 의하면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에서 약 2500회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웃나라 일본에 비하면 피해가 심하진 않지만,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1978년 충남 홍성에서 진도 V의 강진이 발생해서 땅이 갈라지고 집이 부서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지진의 발생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며칠전에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났으므로 우리도 지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지진 발생 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집안의 가구 등은 정리해 둔다. 특히, 천장이나 높은 곳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머리맡에는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물품을 두지 않도록합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위치(유리창 주변, 책장이나 넘어지기 쉬운 가구 주변)를 확인하고, 실내의 단단한 탁자 아래, 내력벽 사이 작은 공간 등 안전한 위치를 파악해 둡니다. 전열기와 가스기구 등은 단단히 고정한다. 전기배선, 가스 등은 제때 점검해 불안전한 부분은 미리 수리하고 가스·전기·수도를 차단하는 방법도 숙지해두면 비상 시 활용할 수 있도록합니다.
주택의 기초와 집 주변의 지반 상태를 점검해, 균열음, 진동 등 건물이 무너질 조짐이 있거나 균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발견된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문의합니다. 가족과 함께 지진에 대비한 훈련을 미리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상시를 대비해 응급 처치법과 약품·비품·장비·식품의 위치와 사용법을 알아 두고 비상시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미리 정해 둡니다. 지진 후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결정해 두고 다른 지역에 사는 친지에게 본인의 안전을 알릴 수 있도록 통신수단을 마련합니다.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집 주위 공터, 학교, 공원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1. 집안에서 있을 때 테이블 밑으로 몸을 피하자! 지진이 발생하면, 우선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몸을 보호합니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이므로, 그 시간 동안에는 우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하고 테이블과 같이 몸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초기 소화가 중요하다! 작은 지진이라도 즉시 불을 끄는 습관과 가족은 물론 이웃사람들과 서로 알리고 협력하여 초기 소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대지진 발생 때는 소방차에 의한 화재진압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개개인의 노력으로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지 말자! 지진이 발생하면 집 밖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하므로, 무엇보다 먼저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동 중에 서둘러 밖으로 뛰어나가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고,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이 넘어질 수 있습니다.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 비상시의 대피 방법을 미리 생각해 두고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는 문이 비뚤어져 갇힌 사례가 있으므로,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으로는, 만일 집에 갇히게 될 사태를 대비해 대피방법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2. 집 밖에서 있을 때는 블록담 대문기둥을 주의하자! 야외에서는 머리를 보호하고 위험물로부터 몸을 피합니다.. 땅이 흔들리고 서 있을 수 없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대문기둥이나 담에 기대기 쉽다. 그러나 이것들은 보이는 것만큼 튼튼하지 않습니다. 과거 대지진 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므로 블록담이나 대문기둥 등에 가까이 가면 안 됩니다. 낙하물을 주의하자! 번화가나 빌딩가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물입니다. 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들도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빌딩가에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서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3. 백화점이나 극장, 지하상가 등에 있을 때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 행동!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지진이 발생하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안내자의 지시에 따라서 행동해야 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바로 연기가 꽉 차게 되는데, 이때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면서 대피하도록 합니다.
4.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안전을 확인해서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하게 대피를!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엘리베이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가장 가까운 층에서 신속히 내린 후 대피한다. 만일 갇혔을 때는 침착하게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합니다.
5. 전철을 타고 있을 때는 큰 혼란에 주의하고, 우선 몸의 안전을! 지진 발생 시 전철에는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화물 선반이나 손잡이 등을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섣부른 행동은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차내 방송 등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전철의 운행이 정지되었다고 해서 서둘러 밖으로 나가면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서둘러서 지하철 출구로 뛰어나가는 것 역시 위험한 행동이며, 큰 혼란의 원인이 됩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정전되었을 때 바로 비상등이 켜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면 유용한 대피 상식입니다.
6.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는 자동차는 도로의 오른쪽에 세우고 통제구역에서는 운전 금지. 섣부른 판단에 의한 운전은 혼란의 원인이 되므로,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듣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터진 듯한 상태가 되어 핸들이 불안정해지면서 제대로 운전을 못 하게 되는데, 이때는 충분히 주의를 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합니다. (대피하는 사람들이나 긴급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은 비워 둡니다.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가 전면 통행금지 된다.) 자동차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합니다.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는 화재 발생 시 차 안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닫고, 자동차 키를 꽂아 둔 채로, 문을 잠그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지진이 멈춘 직후에는
지진이 끝났다고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여진은 지진보다 진동은 작지만 지진에 의하여 취약해진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부상자를 살펴보고 즉시 구조를 요청하고, 부상자가 위험한 곳에 있지 않다면 부상자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어야 하고, 만약 부상자를 옮겨야만 한다면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고정한 후 안전한 곳으로 옮김니다. 의식을 잃은 부상자에게는 물을 주지 않도록 하고, 만약 호흡이나 심장이 멈추었으면 신속하고 조심스럽게 심폐소생술(인공호흡)을 실시합니다.
담요를 이용하여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되, 환자의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만약 정전이 되었다면 손전등을 사용하고 불(양초, 성냥, 라이터)은 누출된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확인하고 사용하고, 유리 파편 등에 대비하여 견고한 신발을 신습니다. 주택 안전이 의심된다면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의 확인을 받도록 합니다. 건물(굴뚝, 담장, 벽체 등)을 점검할 때는 붕괴 우려가 있으므로 최초 진단은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합니다. 건물 내에 쏟아진 약품, 표백제, 유류 등을 정리하되 양이 많거나 환기가 안 되거나 종류·처리방법을 모를 때에는 그대로 두고 대피합니다.
전선, 가스관, 수도관 등 주요 관로와 가전제품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둡니다. 가스 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나면 창문을 열어 놓고 대피하되, 가능하면 메인 밸브를 잠금니다. 가스가 누출되면 가스 밸브를 잠근 후, 관계 기관(지역 도시가스회사 또는 LPG 공급회사, 한국가스안전공사,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전문가의 조치를 받은 다음 재사용합니다. 전기적인 이상이 있다면 전기차단기를 내립니다. 수도관에 문제가 있다면 집으로 들어오는 밸브를 잠금니다. 하수관로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캐비닛은 물건이 쏟아질 수 있으므로 문은 조심히 열고, 인명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 사용을 자제합니다.
이제 우리도 대비 요령을 미리미리 익혀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시가스요금 조회 아주 간편해요 (0) | 2016.11.04 |
---|---|
커피 -가을의 향기 (0) | 2016.09.23 |
추석을 도와주는 앱 (0) | 2016.09.12 |
피부노화 (0) | 2016.08.31 |
차상위계층 지원 (0) | 2016.08.30 |
댓글